며칠 전부터 학교 자유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한 이슈는 총학생회와 관련이 있다..
문제는 우리학교 총학생회가 한총련에게 대의원회의 장소를 대여해 준데에서 비롯되었다.
http://media.daum.net/society/welfare/view.html?cateid=1066&newsid=20080331030616879&cp=hankooki
이 기사에 의하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출범 16년 만에 처음으로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하는데, 그 기사를 보면 그 회의가 한양대학교에서 열렸다고 되어있다.
그 기사를 읽고 나서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학우들이 자유게시판에 많이 보였다.
학우들이 열받은 것은 단순히 한총련이라는 집단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 것은 아니다.
현 총학생회는 체인지 포 유라고 하는 선거운동본부소속인데
구성원들중 상당수가 한총련, 혹은 민노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양대학교는 한때 운동권의 메카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운동권 활동에 염증을 느낀 학생들에 의해 2002년 소명(소리없는 명예혁명)선본 비권 학생회로 바뀌었으나
07년 선거에서 소명에서 내분이 일어나
체인지 포 유측에서만 단선으로 출마하였고
07,08년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그들이 출마하면서 내건 공약 중 하나가 한총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고,
이들이 운동권임을 알면서도 한번 믿어보자 하는 심정으로 표를 던진 사람이 많았다.
작년 여름 같은 경우는 통일선봉대라는 범청학련 계열 단체에서 교내로 들어와 합숙도 했고;
암튼 지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총학생회가 그들이 내세운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총학생회 구성원 개개인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갖든, 그건 뭐라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자유주의, 그리고 민주주의를 허용하는 나라이다.
하지만, 한 학교를 대표하는 총학생회와 같은 집단이라면 다수의견을 무시하고 소수의 의견만을 반영해서는
아니되며 많은 학우들이 진정 원치않는 일이라면 적어도 학교이름을 걸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운동권에 대해 어느 정도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운동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정말 옳다고 생각하고, 소신있게 행동하는 그들은 나와 '생각이 다를 뿐'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총학생회는 학생들에 의해 선출되었고, 학생들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지
학생들을 교화하려 한다든가 선동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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