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Google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레스블로그 디아이 시사회에 당첨되어 5월15일,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9시에 공익근무를 마치고 할 일 없던 친구와 같이 보게 되었다.
ㄷㄷㄷ 언제까지 남자끼리 영화를 보아야하는 것이란 말인가/버럭/
제시카알바주연의 공포영화라는 정보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약간은 음침한 기분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8시까지 티켓을 받으러 오면 드레스코드를 블랙으로 맞춘 사람에게 깜짝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는 바람에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나도 이미 2개나 가지고 있는 프레스 블로그 수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아쉽진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은품은 알고보니 수첩...ㅋㅋ

어쨌든 한밤중에, 그것도 영화관에서 보는 공포영화였기에 약간은 색달랐다.
나는 원래 공포영화를 돈주고 보러가는 일도 거의 없고 밤에 보는 일도 드물기 때문이다.
날씨도 5월 답지 않게 약간 으스스 하였고...

본격적으로 영화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쩌는 포스터...

일단 포스터는 상당히 ㅎㄷㄷ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무섭다..
[출처:http://showbox.co.kr/the-eye/]

영화의 내용, 구성 기타 요소를 일단 떠나서 여주인공 시드니 웰즈 역을 맡은
제시카 알바(Jessica Marie Alba)에게 눈길이 갔다.
몸매도 신이 내린 몸매에 가까웠고 상당히 귀여운 스타일이었다.(염불엔 관심없고 잿밥에만 눈독들이는 1人...)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는 각막 이식수술을 받게 되는 맹인 바이올리니스트의 모험(?)과 사투를 다룬다.

참고로 이 배우는  2001년 틴 초이스 상과 2006년 MTV 무비 어워드 올해의 섹시 연기상을 수상했고
2005년 맥심 월간지 선정 100명의 섹시 스타 중 하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포영화인데, 미모의 여주인공에 자꾸 집중하게 된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신이내린 몸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꺅 어쩜 겁에 질린 모습도 이리 귀여울까...>_<


영화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적출 [각막을 끄집어내는 일]
어린 시절 사고로 시력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시드니 웰스(제시카 알바)는 각막 이식 수술을 받고
힘겨운 적응 기간을 이겨내며 서서히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온다.
이식 [각막이 혼탁되어 있을 때 다른 신선한 각막을 이식하는 일]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시력을 점차 회복해 가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이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악몽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봉합 [수술한 자리나 외상으로 갈라진 자리를 꿰매어 붙임]
시드니는 이식수술 후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까지 전이되는 ‘셀룰러 메모리’라는 이상반응 현상을
의심하고 기증자를 찾아 나서는데…


대략적인 시놉시스는 이런데, 자세한 스토리를 언급하여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께 '스포'를 하고 싶진 않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대충 이렇다.

1. 시각적 특수효과와 CG, 그리고 음향효과를 무척이나 잘 이용했다.
정말 오감을 자극하는, 그러니까 영화관에 가서 앉아있기만 해도 저절로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도 많이 있었고..상당히 오금이 저린 순간이 많았다.

물론 그러한 요소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을 볼때도 느낄 수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별 예고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들은 이러한 것은 수준높은 공포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관객들은 공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다.


2. 제시카 알바의 눈물(?)연기(눈수술을 하고 나서이기 때문인지 눈물을 많이 흘린다.)와 자신에게만 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대상에 대한 공포감이 잘 드러나 있었다.
다만 미국영화여서 그런지 홍콩이나 일본 호러와는 약간 정서가 달랐다.

동양 공포영화는 대체로 피가 튀거나 음침함 등이 강조되는데 비해서
미국식 공포영화인 디아이는 가스폭발, 그러니까 갑작스럽게 불이 확 번지는 것에 대한 공포
많이 반영된 듯하다.
 제시카 알바가 자면서 악몽을 꾸는데,
그 꿈 속에서 오븐을 열었을때 폭발해서 알바의 얼굴을 날려버리는 모습이 가끔씩 나온다.

정말 그걸 보는 순간에는 너무 깜짝놀랐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이런 식의 공포 장치는 보통 아시아 공포영화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초반에는 일본 영화처럼 음침한 분위기와 귀신이 나타나는 그런 장면이 나와서 상당히 오싹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원에서의 공포씬.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장면을 보다보니 나도 모르게 공포를 경험하게 되었다.
정말 몸이 저절로 떨린다.

다만 후반부로 갈 수록 뭔가 분위기가 좀 달라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닥터 폴 역을 맡은 알렉산드라 니볼라가 제시카알바를 돕기 시작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헤쳐 나간다.
 남자가 일단 좀 잘생기기도 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들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여기서부터는 뭐랄까 어린 시절 많이 해보았던 바이오 하자드, 혹은 레지던트 이블이나
 블레어 위치 류의 호러액션어드벤쳐 게임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장면을 보면 왠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생각나지 않는가?

그리고 이부분은 거의 결말 부분이다.
다가올 엄청난 재앙을 예견한 그녀가 막아보려고 처절하게 애쓰는 장면인데...
어떻게 되는지는 말 안하련다ㅠㅠㅠㅠㅠㅠ어흐흑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과 비슷한 느낌이다.
 내가 생각했던 그런 류의 공포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인 듯하다.


3. '세포기억'이라는 개념이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평소에 들은적은 있지만
영화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소재라 다소 신선했다.

Cellular memory is the hypothesis that such things as memories, habits, interests, and tastes may somehow be stored in all the cells of human bodies, i.e. not only in the brain There is also the fear that such notions may hinder organ donation.[citation needed]

The suggestion arose following a number of organ transplants in which the recipient was reported to have developed new habits or memories. An article, "Changes in Heart Transplant Recipients That Parallel the Personalities of Their Donors", published in the Spring 2002 issue of the Journal of Near-Death Studies, reported stories of organ recipients who "inherited" a love for classical music, a change of sexual orientation, changes in diet and vocabulary, and, in one case an identification of the donor's murderer.

이건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정의하고 있는 셀룰러 메모리(Cellular memory)현상이다.
간단히 말해서 장기를 이식했을 때 수혜자에게 기증자의 습관, 기억, 관심사, 취향이 전이된다는 의학적 사례.

4.잘생긴 미남배우 알렉산드라 니볼라와의 로맨스도 어느 정도 보여주려 했지만
흐음...이부분은 솔직히 뭔가 2%부족했다. 약간은 별로 와닿지 않는 그런 로맨스랄까.

어찌되었든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인간의 감각들 중에서 상실하게 될 경우 가장 고통스러운 감각은 아마도 시력, 눈일 것이다.
볼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시력을 어린 시절 잃었던 주인공은 그동안 촉감과 소리로 사물을 인식해왔고,
각막 이식 후에는 모든 사물을 새롭게, 시각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그녀가 보게 되는 죽은 사람들과 그들을 데려가는 저승사자...

어쩌면 시력을 되찾게 된것이 오히려 더 크나큰 고통으로 다가왔던 것은 아닐까.
시력을 회복하고 나서는 오히려 바이올린 실력도 더 떨어지는 모습을 모이게 되는 주인공을 보며
볼 수 있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들이 볼 수 없는 것까지 보게 되어서 얻게 된 것은 '고통'이었다.

나와 같이 갔던 친구도 눈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제시카 알바가 수술 후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고
공감이 간다고 하였다.

"눈을 붕대로 감고 한달 동안 있어봐..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
"저렇게 흐릿하게 보이는거, 진짜 답답해..무섭기도 하고."

난 영화 초반과 후반에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을 믿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팽 브라더스의 디아이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대로의 훌륭한 구성은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에 볼만한 공포영화추천 1순위이다.


디아이(The eye, 2008) 영화 예고편.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Heritz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조금 2008/05/17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허접스런 리뷰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것부터는 좀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겠네요

  2. BlogIcon 에코♡ 2008/05/17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그냥 기대안하고 보니 갠찮더라구요^^
    히히

    어쨋든 시사회니 그렇치
    돈냈으면 아까웠을듯한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Meritz 2008/05/18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저도 원래 돈주고 공포영화 보러가는 일은 별로
      없어서요.
      주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3. 검성 2008/05/17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년전에 이 영화의 원작을 본게 기억 나네요. 상당히 동남아에서 만든거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네요. 하지만 매우 공포스러웠어요. 영화 보고 나서 한동안 엘리베이터가 싫엇다는..ㅠ.ㅠ 역시 동양쪽 공포가 더 무섭고 오래가네요

    • BlogIcon Meritz 2008/05/18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착신아리라든가, 주온 같은 류의 영화가 확실히
      공포가 오래 가는 듯합니다.
      물론 미국사람들이 보았을때에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류의 영화를 더 무서워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걸 문화의 차이라 하나봅니다.

  4. BlogIcon 호박 2008/05/17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남자분들은 잿밥(?)에 더 관심이 있었던듯.. ㅋㅋ
    울 박하님하도 재시카 목욕신에서 침을 꿀꺽~ 삼키더군요.. 다들었음(--^)

    암튼 공포영화 매니아인 호박에겐 쫌마니 아쉬운 영화였슴다.
    공포영환 역시 공포스러워야 제맛.. ㅋㅋ

    즐건주말 보내버리세욥!!

    • BlogIcon Meritz 2008/05/18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핫 잿밥으로 치자면 A급 영화였습니다만
      아시아지역에서 히트 쳤던 공포영화들과 비교해 보면
      약간 부족한 느낌도 없잖았네요.
      호박님도 즐겁고 재미난 주말 되시길^^

  5. BlogIcon 팔랑 2008/05/19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빨리 온 사람들은 다른 것도 받은 것 같던데-
    선착순 50분에서 조금 벗어나신듯 ^^;;

    근데 전 원작을 두편다 봐서인지..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정말 헐리우드 스타일-

    • BlogIcon Meritz 2008/05/1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정말요?
      전 선착순 50명에서 벗어나서, 먼저 오신분들 수첩 받으시는 거 밖에 못보았는데 다른 선물을 또 나눠줬나 보군요.
      ㅠㅠ저 수첩은 어차피 나도 있는 거니까 못받아도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는데..

      확실히 동양과 서양에서 공포를 느끼는 방식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6. BlogIcon 앙쥬 2008/05/19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전 이날 못갔는뎅...ㅎㅎ

    제시카알바~ 참 이쁘죠..^^
    근데 지금은 아가를 임신중이여서..배만 뿔뚝 나왔는데도..
    보통사람보다 마른편이더라구요.

    • BlogIcon Meritz 2008/05/1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사실 전 너무 마른 것도 그다지 좋지는 않은데..(제가 워낙 마른편이라 그런가봐요)
      제시카 알바는 예외^^

  7. BlogIcon kkommy 2008/05/21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같은날 같이 보고 오셨더군요.. +_+
    그리고, 더 빨리 오신분은 SONY 어쩌구를 받아가신거 같던데..-_-a
    영화를 다 보고 난후 나가는데 묵직한 상자를 가져가시더라구요.. ^^;

    • BlogIcon Meritz 2008/05/21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어쩌면 바로 옆에 계셨는지도?

      헐;;;정말요?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제일 일찍 오는건데 아쉽군요....
      다음부턴 일찍일찍 가야겠네요^^

  8. BlogIcon 도아 2008/06/02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시켜 알바가 나오니 그래도 원작의 분위기가 나는 것 같군요. 동양적인 공포라 서양에서 통할지 의문입니다.

    • BlogIcon Meritz 2008/06/02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시사회를 보면서 그 점에 대해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서양의 공포영화, 그러니까 굳이 엑소시스트 같은 영화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많은 영화에서 나타나는 특징들로 볼 때 동양적인 공포영화에서 주로 다루는 '한'과 같은 요소와는 별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
      '선'과 '악'의 대립구도가 오히려 서양에서는 더 잘 먹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