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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아씨가 지난 7월 중순 해외로 도피하면서 미국 뉴욕 JFK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입었던 티셔츠.
얼핏 보면 수수해보이지만, 실상은  

영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Alexander McQueen)이 디자인한

McQ 제품으로 2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명품 브랜드이다.
저 티셔츠 한 장 가격이 20만원이 넘는다는군...


내 흥미를 끄는 것은 피에로 두 명이 강조된 디자인이다.

일각에서는 궁지로 몰린 자신의 상황과 억울함을 표현하려고 피에로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었다.



이 상황에서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고 행동하는 피에로.

타인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고독하게 자기 갈 길을 걸어나가는 신념자로 해석이 가능한 걸까..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데는 효과적이었을지 몰라도,

문제는 그 신념이 비뚤어진,
어긋난 신념이었다는 것이다.


위선과 권모술수, 가식으로 이뤄진 신데렐라의 끝은

대중들 앞에서 한없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것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철저하게 남들을 속여 온 그녀로서는

발각되는 과정에서조차도 그동안 남들에게 알려져 있던

자신의 모습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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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r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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