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께서 주신 초대권 덕에 예정에도 없던 테니스 급관람.
서초동 법무법인 民友에 가서 티켓을 받고 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무려 S석이었다. 9만원이면 평소에 한번에 쓸 엄두가 안나는 금액이다.
시작부터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공연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은퇴한 왕년의 최고 선수 샘프라스와 현재 세계 랭킹 1위의 로저 페더러의 격돌.
로저 페더러의 2-0승리로 끝났지만 명승부였다.
샘프라스의 시속200km의 스피드는 대단했다.
더군다나 서브에이스로 페더러를 제압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페더러도, 물론 역시 최고였다.
박빙의 순간에 deuce를 선언하는 심판의 침착한 음성을 들을 땐 전율마저 느꼈다.
다만 좀 일찍 끝난게 아쉬울뿐.
사람들이 왜 비싼돈 내고 경기를 보러가는지 알 것 같다.
하지만 내 돈내고 가기는 역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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