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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전 시작하기 전인 11월 말에 표2장을 예매했었지만 어쩌다보니 4달이 다되어 가는 지금에야 미술관에
갔다왔습니다.
표를 예매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이것 때문이지요!
예매한 사람들에게만 증정되었던 샤갈전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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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전 티켓을 예매한 사람들에게 예전에 했었던 샤갈전 소형 도록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군가 같이 갈 사람이 겨울방학 동안에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표 두장을 간직하고
버티었었지만 결국에는 어머님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오후 한시쯤 입구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미술관 밖에까지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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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글바글 하더군요


전시장 내에서는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 그림 하나 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전시 마감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 그런 것 같더군요.

그림들을 보면서 역시 고흐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그런 그림들을 실제로 보니 참 대단하더라는.
사진으로 봤던 것과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유화물감을 덧칠한 붓솜씨라든가, 캔버스의 표면의 질감 등은 직접 보지 않고선 알 수가 없는 것이니까요.

제일 좋았던 작품은 '사이프러스와 별이 있는 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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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 프로방스의 시골길 야경


나무의 모습은 마치 하늘로 치솟는 불길을 연상케하며 정열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고 있으면 힘이 난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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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좋았던 그림은 '노란집'( the Yellow house)였습니다.
보고 있으면 무척 편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던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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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그리고, 이건 저보단 어머님이 완전 좋아라 하셨던 그림인데요.
무려 세번인가?보시더군요. 사람들도 많고 해서 관람하면서 힘들어하시다가도
이 그림을 보고는 활기를 되찾았던 듯한..

좋았던 작품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게 저 세 그림 같네요.
반 고흐는 살아 생전에는 그리 행복하지 못했고 작품도 그다지 인정받지 못했는데
죽고 난 후에야 비로소 높은 평가를 받고 전세계에 유명해져 있다는 사실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그의 그림이 후대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미술관에서 오후 4시쯤 나오니 왠걸, 아까보다 줄이 훠~얼씬 길더군요.
저녁 때에 관람할까 하다가 점심 때 관람가버리기로 한 결정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좋은 그림구경도 많이 했지만
사람구경도 실컷했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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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ritz